- 미국 자산운용사 스트라이브 CEO, 게임스탑에 7조원 규모 현금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
-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헤지 및 자본 배분 기준으로 활용할 것을 강조
미국 자산운용사 스트라이브 애셋 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 매트 콜이 게임스탑에 보유 현금 50억 달러(약 7조 2,500억 원)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고 26일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콜은 지난 2월 24일 게임스탑의 회장이자 최고경영자인 라이언 코헨에게 서한을 보내 비트코인을 게임 산업 내 대표적인 재무 자산으로 활용할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콜은 비트코인이 자본 배분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게임스탑이 지난 2년간 운영 적자를 줄이고, 주식 발행을 통해 확보한 현금으로 이자 수익을 올리며 재무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현금을 보유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수익률이 마이너스이며, 비트코인은 화폐 가치 하락을 상쇄하는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 전략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기업들의 비트코인 투자 사례 언급
콜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세믈러 사이언티픽, 마라톤 홀딩스 등 여러 기업이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한 이후 주가 상승과 자금 조달 기회 확대를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게임스탑이 다른 암호화폐에는 투자하지 말고, 비트코인에 집중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시장성 조달(ATM) 주식 발행과 전환사채 발행을 활용해 추가 자본을 조달하는 전략도 함께 제안했다.
콜은 서한에서 게임스탑이 비효율적인 매장을 정리하고, 다양성·형평성·포용(DEI) 정책을 공개적으로 거부하는 등의 경영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게임스탑이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매입할지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나오지 않았지만, 비트코인을 포함한 대체 투자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