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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공급량 중 70%를 웨스트 개인이 소유
- 반유대주의 논란으로 결제 플랫폼 차단 후 블록체인 활용 대체 결제 추진
- TRUMP 밈 코인 모델 차용…출시 일정 하루 연기
- 아르헨티나 LIBRA 사건 이후 시장 반응 주시
21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칸예 웨스트(Ye)가 자체 암호화폐 YZY 토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ZY 토큰의 총 공급량 중 70%는 칸예 웨스트 개인 소유이며, 10%는 유동성 공급, 20%는 투자자들에게 배분된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출시한 TRUMP 밈 코인 모델을 따른 것으로, 웨스트는 원래 80% 지분을 원했으나 협상 끝에 70%로 조정됐다고 전해졌다.
웨스트는 2022년 반유대주의 발언과 나치 찬양 논란으로 아디다스, 발렌시아가, 소속 에이전시 등과 결별했으며, 최근에도 X(구 트위터)에서 자신을 ‘나치’라고 표현하고 스와스티카(나치 문양)가 새겨진 티셔츠를 판매해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파이(Shopify)가 그의 온라인 스토어를 차단했다.
이에 따라 그는 검열 저항성을 강조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YZY 토큰을 출시하며, 이를 예지(Yeezy) 공식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YZY 토큰은 원래 2월 22일(현지시간) 오후 6시에 예지 공식 웹사이트에서 판매될 예정이었으나, 내부 논의 끝에 하루 연기됐다. 프로젝트 개발자들은 최근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가 홍보한 밈 코인 LIBRA가 ‘펌프앤덤프(가격 조작 후 매도)’ 사건으로 논란이 된 것을 고려해 신중한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