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타체인, 수이 블록체인과 통합…로컬넷 지원 시작
- 유니버설 앱 도입으로 수이와 다른 블록체인 간 상호 운용성 강화
- 브릿지 없이 자산 이동 및 스마트 컨트랙트 실행 가능
제타체인(ZetaChain)이 수이(Sui) 블록체인과의 통합을 발표하고, 로컬넷(Localnet) 환경에서 지원을 시작했다. 이번 통합을 통해 수이 기반 애플리케이션이 다른 블록체인과의 상호 운용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이 블록체인과의 통합 배경
수이는 무브(Move) 언어를 기반으로 한 레이어 1 블록체인으로, 고성능 트랜잭션 처리와 객체 중심 데이터 모델을 특징으로 한다. 하지만 현재 수이의 상호 운용성 솔루션은 제한적이며, 이더리움, 비트코인, 솔라나 등의 주요 블록체인과의 자산 이동에는 별도의 브릿지(Bridge) 과정을 거쳐야 한다.
제타체인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일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여러 블록체인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앱(Universal App)’ 개념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별도의 브릿지 없이 수이를 포함한 여러 블록체인과의 자산 이동 및 스마트 컨트랙트 실행이 가능하다.
유니버설 앱을 통한 상호 운용성 제공
제타체인의 유니버설 앱은 단일 코드베이스로 수이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비트코인, 솔라나 등의 블록체인과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 자산 이동: 수이 네트워크 내 토큰을 입·출금하며 다른 블록체인과 연계 가능
- 계약 호출: 제타체인 상에서 수이 스마트 컨트랙트를 직접 실행
- 자동 롤백 지원: 여러 블록체인을 포함한 트랜잭션 실행 시 오류 발생 시 자동 복구 기능 제공
제타체인은 GG20 ECDSA TSS(Threshold Signature Scheme)를 활용해 탈중앙화된 서명 방식을 적용하고 있으며, 현재 메인넷에서는 9개의 검증인 중 6개의 서명을 통해 보안이 유지된다.
향후 전망
이번 통합을 통해 수이 네트워크 내 개발자는 별도의 브릿징 없이 제타체인을 활용해 다양한 블록체인과 연결된 디앱(dApp)을 구축할 수 있다. 제타체인은 현재 로컬넷에서 해당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개발자를 위한 기술 문서를 공개했다.
— ZetaChain (@zetablockchain) February 20,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