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템플턴, 비트코인·이더리움 지수 연동형 ETF 출시

  • Cboe BZX, 프랭클린 암호화폐 지수 ETF(EZPZ) 상장
  • 비트코인 87%, 이더리움 13% 비중… 향후 자산 확대 가능성

미국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이 2월 20일(현지시간)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현물을 통합한 상장지수펀드(ETF) ‘프랭클린 암호화폐 지수 ETF(EZPZ)’의 운용을 시작했다. 복수의 가상자산을 포함하는 인덱스형 ETF로는 지난 2월 14일 해시덱스의 ‘나스닥 크립토 지수 US ETF(NCIQ)’ 이후 두 번째 사례다.

EZPZ는 CF 벤치마크가 산출하는 ‘US CF Institutional Digital Asset Index’를 따라 운용된다. 현재(2월 20일 기준)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이 약 87%, 이더리움이 약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다른 가상자산도 추가할 계획이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투자자들이 직접 가상자산을 구매하지 않고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익스포저(노출)를 얻을 수 있는 상품”이라고 홍보했다. 또한 75년의 운용 경험을 보유한 프랭클린 템플턴이 관리하며, 자산 관리는 대형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맡는다.

SEC 승인 및 ETF 거래소 상장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해 12월 19일 EZPZ와 NCIQ의 상장을 동시에 승인했다. 현재 NCIQ는 나스닥(Nasdaq), EZPZ는 Cboe BZX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

두 ETF 모두 현시점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만 포함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가상자산을 편입할 가능성이 있다. 해시덱스의 NCIQ 역시 비슷한 방침을 표방한 바 있다.

미국 규제 완화 속 가상자산 투자 상품 확대

미국에서는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미국을 세계 가상자산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며 규제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기관투자자를 겨냥한 가상자산 투자 상품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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