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북미 매출 27% 증가…재고 확대·총마진 하락

나이키가 2023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분기 실적에 따르면, 나이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증가한 123억 9,000만 달러(약 17조 9,60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의 108억 7,000만 달러보다 증가한 수치다.

매슈 프렌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북미 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라틴 아메리카 지역 역시 성장세를 보였으나, 중화권은 한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3분기 순이익은 12억 4,000만 달러(약 1조 7,980억 원)로, 전년 동기의 14억 달러에서 감소했다. 주당 희석이익(EPS)은 0.79달러로, 전년 대비 9% 하락했다.

AP통신은 나이키의 매출과 주당이익이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보도했다.

총마진은 43.3%로, 전년 동기 대비 330bp(베이시스 포인트) 하락했다. 나이키는 이에 대해 “재고 청산을 위한 높은 가격 인하, 환율 변동, 제품 원가 상승, 운송·물류 비용 증가” 등을 원인으로 설명했다.

3분기 말 기준 나이키의 재고 자산은 89억 달러(약 12조 9,050억 원)로, 지난해 같은 분기의 77억 달러에서 두 자릿수 증가했다. 프렌드는 “지속 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에 대한 포지셔닝 과정에서 재고 관리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존 도나호 최고경영자(CEO)는 “제품 혁신과 소비자와의 깊은 관계, 디지털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전략을 통해 우리는 변동성을 극복하고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 eb@economybloc.com

└관련뉴스

나이키, 가상자산 사업 종료로 집단소송 당해

나이키 NFT 프로젝트 브랜드 아티팩트(RTFKT) 운영 종료

나이키 RTFKT NFT 시리즈, 거래량 14억 달러 돌파

나이키, 4분기 매출 기대치 상회했으나 순이익은 미달

[시황] 개미는 팔고 고래는 샀다…알트코인 비중 줄고 비트코인 집중

홍콩, 디지털자산 정책 선언 2.0 발표

이더리움 기반 스테이블코인 주간 이용자 사상 최대 75만명 돌파

한국은행·BIS “스테이블코인, 금융시스템 리스크 우려”

디지털자산 주요소식

[시황] 개미는 팔고 고래는 샀다…알트코인 비중 줄고 비트코인 집중

홍콩 비트코인

홍콩, 디지털자산 정책 선언 2.0 발표

메타플래닛

메타플래닛, 비트코인 1234개 추매…총 1만2345 BTC 보유

업비트

업비트, 사하라에이아이(SAHARA) 코인 원화·BTC·USDT 마켓 상장 예정

이코노미블록

디지털자산 · 코인 주요소식 헤드라인

인기뉴스

1

WSJ “스테이블코인 ‘지니어스법’ 최대 피해자는 테더(USDT)”

테더
2

주요 은행 8곳, 원화 스테이블 코인 합작 추진

한국
3

디지털자산 · 코인 주요소식 헤드라인

이코노미블록
4

이더리움·솔라나 비축 기업, 왜 갑자기 급락했나?

유펙시
5

스톰엑스, 미국 파산법 7장 따라 파산 보호 신청

스톰엑스(Storm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