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 네트워크 활동 감소
- 거래 비용 하락, 긍정적 신호?
20일 더블록에 따르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7일 평균(7DMA) 거래 수수료가 2월 15일 0.77달러(약 1,020원)까지 하락했다.
일주일 전 2.57달러(약 3,410원)에서 70% 감소한 수치로, 지난 4년간 가장 낮은 거래 비용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이 정도 수준이었던 시기는 2020년 7월이었다.
이더리움의 중간 가스비(Gas Price)도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1주일 동안 일일 평균 가스비는 1.61 GWEI를 기록했으며, 2월 15일 1.19 GWEI까지 떨어졌다. 이는 2020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같은 수치를 기록한 사례는 2024년 9월 단 한 번뿐이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도 유사한 감소세를 보였다. 최근 거래량이 정점 대비 55% 감소하며, 지난 12개월 중 가장 낮은 활동을 기록했다.
보통 거래 수수료 하락은 사용자 증가를 촉진하지만, 이번 하락은 네트워크 효율성이 개선된 결과라기보다는 수요 감소를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더리움의 온체인 거래량(7DMA 기준)은 2월 15일 41억 9,000만 달러(약 5조 5,500억 원)로 전주 대비 46% 감소했다. 이는 2024년 11월 7일, 미국 대선 직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근 몇 주간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활동 둔화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시장은 지속적인 수요 감소가 심화되는 모습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