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석가 닉 포스터, “이더리움, 투자 심리 개선… 3,000달러 돌파 확률 상승”
- 펙트라 업그레이드, 네트워크 성능 향상 기대
- 솔라나, 대규모 토큰 락업 해제로 하락 압력 직면
파생상품 분석 플랫폼 Derive.xyz의 설립자인 닉 포스터(Nick Forster)는 이더리움(ETH)은 4월 예정된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반면, 솔라나(SOL)는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더리움, 투자 심리 개선… 3,000달러 돌파 확률 상승
이에 반해, 지난주 리브라(Libra) 밈코인의 붕괴 이후 솔라나 생태계에는 부정적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터는 “이더리움의 7일 변동성(IV)은 66%로, 이는 6개월 변동성과 동일한 수준이지만,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이에 비해 낮다”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솔라나의 밈코인 중심 생태계에서 이더리움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더리움이 3월 말까지 3,000달러를 넘을 확률이 30%로, 지난주 28%에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펙트라 업그레이드, 네트워크 성능 향상 기대
포스터는 이더리움의 강력한 펀더멘털과 더불어, 4월 8일 예정된 ‘펙트라 업그레이드’가 네트워크 성능 개선, 거래 속도 향상, 스테이킹 구조 개선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프라하/일렉트라(Prague/Electra) 업그레이드’로도 불리며, 계정 추상화(account abstraction) 및 검증자 운영 효율화 등의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이더리움 재단이 최근 디파이(DeFi) 프로젝트에 1억 2,000만 달러를 배정한 점도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일 요소로 평가된다.
솔라나, 대규모 토큰 락업 해제로 하락 압력 직면
반면, 포스터는 “솔라나가 3월 말까지 280달러를 넘을 확률이 10%에 불과하며, 170달러 이하로 하락할 확률은 20%”라고 분석했다.
또한, 약 2주 후 솔라나의 20억 달러 상당의 토큰 락업 해제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총 완전 희석 가치(FDV)의 약 2%에 해당해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지난달 한 X(구 트위터) 사용자는 2025년까지 예정된 솔라나의 토큰 해제 일정을 공개했다. 현재 솔라나의 연간 토큰 인플레이션율은 4.715%이며, 2월부터 4월까지 1500만 개 이상의 SOL이 시장에 추가될 예정이다.
특히, 2월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토큰 해제가 진행되며, 3월에는 2월 대비 3배 많은 25억 달러 상당의 솔라나가 시장에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터는 “이러한 물량 증가가 솔라나 가격에 지속적인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