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에 엑스알피(구 리플, XRP)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XRP 커뮤니티 내에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가 공유한 해당 기사는 지난 1월 코인데스크가 보도한 내용으로,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지난해 11월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미국 내 계약 체결 및 인재 채용이 증가했다고 밝힌 내용을 담고 있다.
게시물은 약 6,300개의 ‘좋아요’와 268개의 댓글을 기록했으며, XRP가 미국의 암호화폐 준비금의 기축통화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XRP 상승 기대”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XRP 시세는 트럼프의 게시물 이후 2.53달러에서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지만, 24시간 거래량이 26% 증가해 55억 달러(약 7조 9,750억 원)를 기록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정부 효율부(DOGE)가 1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면서, 2020년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SEC와 법적 분쟁 중인 리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뉴욕증권거래소와 그레이스케일이 제출한 XRP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이 최근 SEC에 의해 공식 접수되면서, 올해 중 승인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