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가격, SEC 소송 전망 개선에 28% 급등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주장에 반박하는 추가 권한 통지서를 뉴욕 남부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이 서한 제출 이후 리플의 승소 가능성이 부각되며 XRP 가격은 28% 상승해 약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플은 해당 서한에서 마이클 와일스 연방 판사의 기존 판결을 인용하며 SEC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서한은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에게 제출됐으며, 리플 측은 SEC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한 핵심 근거로 와일스 판사의 판례를 제시했다.
문제의 판결은 SEC가 바이낸스 미국법인의 보이저 디지털 인수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으나, 와일스 판사가 명확한 증거와 법리 없이 ‘증권의 측면’을 주장한 SEC의 주장을 기각한 사례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전문 변호사 존 디턴과 메사리 설립자 라이언 셀키스 등 주요 인사들이 긍정적 평가를 내놓으며, 리플이 SEC와의 2년간의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됐다.
시장 반응도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XRP는 24시간 내 28% 급등해 0.47달러를 기록하며, 약 4개월 만에 최고가에 도달했다. 일일 거래량 역시 280% 이상 증가하며 투자 심리의 회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