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명의 트레이더, 오피셜 트럼프 코인투자로 1500억원 수익
- 코인 출시 1초만에 대량 매수
- 내부자 정보 이용 의혹 제기, 당사자는 부인.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익명의 암호화폐 트레이더 나심이 트럼프 밈코인 거래를 통해 100만 달러(약 14억 5천만 원)를 1억 900만 달러(약 1,580억 원)로 늘렸다고 밝혔다.
버블맵스와 유튜버 커피질라(본명 스티븐 핀드이센)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나심은 TRUMP 토큰 출시 직후 대량 매수하는 전략을 사용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나심은 약 109만 달러(약 15억 8천만 원) 상당의 TRUMP 토큰을 구매한 후 최소 9개의 지갑으로 분산했다. 버블맵스는 관련된 지갑 간 연관성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내부자 정보 이용 의혹
조사 결과, 93Wb로 시작하는 주소가 나심과 연관된 여러 지갑과 상호작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소는 한때 naseem.sol이라는 맞춤형 자산을 보유하기도 했다.
나심은 거래 시작 1초 만에 100만 달러 이상을 매수했으며, 8만 4천 달러(약 1억 2천만 원)의 우선 거래 수수료를 지불했다. 때문에 내부 정보를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나심은 내부자 정보 거래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자신과 그의팀이 TRUMP 토큰 공식 출시 하루 전, DEX Meteora 주소가 TRUMP-USDC 유동성 풀과 상호작용하는 것을 포착했다고 주장하며, Meteora 측이 의도치 않게 정보를 유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 트레이더?
버블맵스는 나심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전문 스나이퍼라며,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가 홍보한 논란의 LIBRA 토큰 거래로도 대규모 수익 실현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나심과 팀이 단순히 온체인 데이터를 활용해 전략적 이점을 얻은 것인지, 아니면 조작된 알리바이를 내세우고 있는 것인지 계속해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 How @naseem became the most profitable sniper on Solana, and made over $100M on $TRUMP
— Bubblemaps (@bubblemaps) February 18, 2025
A thread with Coffeezilla 🧵 ↓ pic.twitter.com/0UZnJP4Wh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