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사모펀드 기업 쿠안더 인베스트먼트(Kuande Investment)는 18일, ‘뇌-컴퓨터’를 무기화해 직원을 괴롭혔다’는 소문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쿠안더 인베스트먼트는 “인터넷에서 자사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을 발견했다”며, “조사 결과 해당 발언을 한 사람은 2022년 7월 입사해 같은 해 9월 초 자발적으로 퇴사한 단기 근무자(약 1개월 근무)였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해당 인물은 회사와 근로 관계가 종료된 상태며, 해당 발언은 개인적 주장으로 허위 및 오해의 소지가 포함돼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17일 중국의 한 프로그래머가 ‘뇌-컴퓨터 무기’로 공격받았다고 주장하며 약 130만 달러(약 18억 8,500만 원) 상당의 이더리움(ETH)을 특정 주소로 송금한 사건이 발생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아캄(Arkham)*에 따르면, 해당 자금은 회수가 불가능한 상태다. 송금자는 자신을 프로그래머 겸 기업가 *후러즈(Hu Lezhi)*라고 밝히며, 송금 시 남긴 중국어 메시지를 통해 쿠안더 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 *펑신(Feng Xin)*과 *쉬위즈(Xu Yuzhi)*를 언급했다. 그는 두 사람이 ‘뇌-컴퓨터 무기’를 사용해 전·현직 직원을 조종하며, 자신까지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후러즈는 메세지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뇌-컴퓨터를 사용해 피해자를 노예로 만드는 범죄 모델이 등장했습니다. 피해자의 욕망과 감각이 점차 사라지며, 결국 디지털 기계의 완전한 노예가 됩니다. 언젠가 내가 마지막 단계의 피해자가 된다면, 이 세상을 떠나기로 선택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