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번째 가상자산 자문위원회 회의 개최
- 9개 플랫폼 라이선스 취득, 9개 신청 대기 중
- 로드맵의 의미는 ‘시장과의 소통’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 중개부 부장 예즈헝은 18일 홍콩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달 중 가상자산 개발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로드맵에는 개발 원칙뿐만 아니라 SFC의 기대, 단기 시장 조사 범위, 플랫폼 참여자들이 최적화를 희망하는 분야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주 허가받은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운영자들과 첫 번째 가상자산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회의를 주재한 예즈헝은 참석자들과 시장의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예즈헝은 “시장 참여자들이 첫 번째 단계에서는 라이선스 취득에 적극적이었지만,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홍콩에서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라이선스를 취득한 업체는 9개이며, 추가로 9개 업체가 라이선스를 신청한 상태다.
예즈헝은 라이선스 신청자 중 허가를 받을 가능성에 대해 “현재 심사 진행 상황은 매우 양호하며, 시장이 SFC의 허가 기준을 점점 더 명확히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이선스가 발급될 예정이지만, 모든 신청자가 허가를 받을지는 요구 사항 충족 여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시아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ASIFMA) 연례총회 토론에서, 곧 발표될 가상자산 로드맵의 핵심은 단순한 내용 전달을 넘어 시장에 대한 SFC의 원칙과 소통 의지를 보여주는 데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 개발과 규제는 상충되지 않는다”며 “규제자로서 더 나은 규제를 위해 시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