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오창펑(CZ), “바이낸스는 매각 대상 아님, 일부 소수 지분 투자 가능성은 열어둠”
- 허이, “허위 보도로 매각설 조장, 전략적 파트너십 및 M&A 가능성은 열려 있음”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창립자 자오 창펑(CZ)은 17일 X(구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 매각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아시아의 일부 경쟁사가 바이낸스 매각설을 퍼뜨리고 있다”며, “바이낸스는 매각 대상이 아니며, 나는 주주로서 이를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수의 투자자들이 바이낸스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며, “향후 한 자릿수 지분에 한해 일부 투자를 허용할 가능성은 열어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략적 파트너십 가능성 언급
바이낸스 공동 창업자이자 마케팅 책임자(CMO)인 허이(Yi He)도 같은 날 SNS를 통해 매각설에 반박했다. 허이는 “경쟁사가 허위 기사를 통해 바이낸스를 비방하며 주의를 분산시키는 것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녀는 “비트코인 가격이 신기록을 경신한 이후, 거래소가 생태계에서 유효한 비즈니스 모델임을 증명했다”며 “매달 기관들이 바이낸스에 투자 및 협력을 제안해왔다”고 전했다. 또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나 인수·합병(M&A) 가능성은 열려 있으며, 다른 거래소가 매각을 고려 중이라면 언제든지 연락해달라”고 밝혔다.
허이는 “그동안 뒤에서 떠돌던 소문이 이제야 공개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며, “바이낸스가 전략적 파트너를 도입하는 것이 호재인지, 아니면 단순 매각으로 보는 것이 악재인지 투표해보자”고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