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위스콘신주 투자위원회(SWIB),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지분 2배 확대
미국 위스콘신주 투자위원회(SWIB)가 2024년 4분기 동안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지분을 약 290만 주에서 600만 주로 두 배 이상 확대했다. 13F 보고서에 따르면, 지분 가치는 현재 주가(55.10달러) 기준 3억4,000만 달러(약 4,900억 원)이다.
2024년, SWIB는 기관 중 최초로 비트코인 현물 ETF 매수를 보고한 바 있으며, 당시 IBIT 94,562주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일부 주식을 매수한 후 GBTC는 매도했다. 이후 미시간주 연금 시스템도 ARK 21쉐어스 비트코인 ETF(ARKB)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상품 지분을 보유했다고 보고했다.
1951년 설립된 SWIB는 위스콘신주 공무원 연금(WRS) 및 주 투자 펀드(SIF) 등 1,560억 달러(약 226조 원)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억 달러(약 1,450억 원) 이상 자산을 운용하는 기관투자자들에게 분기별 보유 자산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 비트코인 ETF 투자 확대
이와 함께 아부다비 정부계 펀드 무바달라 인베스트먼트도 지난해 4분기 4억3,690만 달러(약 6,340억 원) 상당의 IBIT를 신규 매수하며 7위 보유자가 됐다. 골드만삭스도 IBIT 보유 주식을 88% 늘려 2,407만 주(약 15억 달러)로 밀레니엄 매니지먼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보유량을 기록했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비트코인 현물 ETF의 기관과 개인투자자 보유 비율은 각각 21%와 79%이며, 이더리움 현물 ETF는 기관 15%, 개인 85%로 나타났다.
이더리움 ETF 최대 보유 기관
골드만삭스는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이더리움 트러스트(ETHA)에 신규 진입하며 930만 주(약 1억9,500만 달러, 약 2,827억 원)를 취득해 이 ETF의 최대 기관투자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