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GPU 컴퓨팅 파워 네트워크 에이셔(Aethir)가 12일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네이티브 토큰 ATH의 거래를 공식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분산형 GPU 클라우드(에이셔 DePIN 스택)의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AI 및 Web3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에이셔의 ATH 토큰 보상은 아비트럼 L2 네트워크에서 배포되고 있으며, 이더리움 메인넷에서는 스테이킹 및 거래가 가능하다. 이번 솔라나 확장은 레이어제로(LayerZero)와 스타게이트(Stargate)의 옴니체인 토큰 솔루션을 활용해 이루어졌다.
솔라나는 Web3 생태계에서 AI, 게임, 실물 자산 토큰화(RWA), 디파이(DeFi) 등 다양한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대표적인 블록체인이다. 특히 AI 분야에서 ai16z, elizaOS, Top Hat과 같은 프로젝트가 에이셔의 고성능 GPU 자원을 활용하고 있다. 에이셔는 이러한 AI 프로젝트들이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더 쉽게 GPU 컴퓨팅 자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ATH 토큰의 솔라나 네트워크 도입으로, 기업 고객은 에이셔의 GPU 클라우드 서비스를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AI 및 게임 개발자들이 보다 쉽게 고성능 GPU 자원을 활용할 수 있으며, 솔라나의 낮은 거래 수수료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에이셔는 전 세계적으로 40만 개 이상의 GPU 및 3,000개 이상의 엔비디아(NVIDIA) H100·H200을 포함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솔라나 네트워크 통합을 통해 GPU 기반 AI 및 Web3 시장에서 새로운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접근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