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BTC-e 거래소 창립자 알렉산더 비닉과 미국인 포로 맞교환… 러시아로 송환

  • BTC-e 거래소 마운트곡스 해킹 사건 당시 대형 거래소 중 하나.
  • 알렉산더 비닉, BTC-e 거래소 운영 및 마운트곡스 해킹 자금세탁 혐의
  • 러시아와 미국 간 포로 교환 진행

12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BTC-e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자로 자금세탁 혐의로 미국에서 복역 중이던 알렉산더 비닉(Alexander Vinnik)을 러시아로 송환했다. 러시아에 억류된 미국인 교사 마크 포겔(Marc Fogel)과의 포로 맞교환(prisoner exchange)을 통해 이루어졌다.

비닉은 2011년 BTC-e 거래소 공동 창립자로, 2020년 프랑스 법원에서 자금세탁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5년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그리스 감옥에 수감되었다가 2022년 미국으로 송환되어 추가 혐의에 직면했다.

미국 법무부(DOJ)는 2017년 비닉을 21개 혐의로 기소했으며, 국제 자금세탁 조직 운영 및 무허가 금융 서비스 사업 운영을 포함한다. 특히 BTC-e는 마운트곡스(Mt. Gox)해킹 사건에서 유출된 자금의 자금세탁 통로로 활용되었으며, 비닉은 랜섬웨어 공격과 신원 도용 사기에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BTC-e는 당시 가장 큰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였으며, 고객 신원확인(KYC) 절차가 허술한 것으로 악명 높았다. 미 법무부는 BTC-e를 통해 40억 달러(약 5조 8,000억 원) 이상의 불법 자금이 세탁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닉은 2024년 5월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서 자금세탁 공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바 있으며, 2017년 7월 그리스에서 미국의 요청으로 체포되자, 러시아가 같은 해 그의 본국 송환을 요청했다.

이번 맞교환으로 석방된 마크 포겔은 러시아에서 3년 반 동안 마리화나 관련 혐의로 수감되었으며, 지난 11일 밤(현지시간) 미국으로 귀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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