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탈릭 부테린, 암호화폐 업계 비판과 내부 갈등에 대한 심경 토로.
- “투기는 에너지를 소모하고 사람을 한계로 몰아간다”
- 이더리움 재단 운영에 대한 외부 간섭 비판
-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지만… 가치 있는 것을 위해 싸운다”
비탈릭 부테린(vitalik.eth)은 7일 X를 통해 “싸움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사람들을 한계점까지 몰고 간다. 이것이 삶의 조건 중 일부”라고 운을 뗐다.
그는 트윗에서 일부 암호화폐 트위터 커뮤니티와 벤처 캐피털(VC) 업계 인사들이 암호화폐 시장을 극단적 투기(PvP KOL 디젠 카지노)를 암호화폐의 최적 시장 적합성(Product-Market Fit)으로 여기는 태도를 비판했다. 이 구조가 99% 이상의 사용자에게 손실을 초래하는 상황임에도 이를 정당화하는 태도에 대해 불편함을 나타냈다.
또한, 암호화폐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것이 “거만하고 엘리트주의적”이라는 주장을 반박하며,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사용 사례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더리움 재단 운영에 대한 외부 간섭 비판
부테린은 이더리움 재단의 내부 운영에 대한 외부의 간섭에도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이더리움 재단 내부 사정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누구를 조직에서 내보내고, 누구를 영입해야 한다고 지시하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 2주 내에 이를 처리하라고 기대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요구와 간섭은 부테린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었으며, 때로는 프로젝트를 포기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했다고 털어놨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지만… 가치 있는 것을 위해 싸운다”
부테린은 좌절감을 느낄 때마다 세상에서 가치 있는 신호를 발견한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가치 있는 무언가를 위해 싸우고 있으며, 그 싸움은 계속할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자신을 들여다보면 당신도 싸울 가치가 있는 무언가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업계 종사자들과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
부테린은 글을 마무리하며, “자신을 포기하지 말라. 포기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라”라는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