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가이더리움,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과 조셉 루빈 투자자로 참여
- 에어드랍 파밍 대신 소울바운드 NFT 발행.
- 10,000개 NFT 발행, 네트워크 지분 5% 제공, 개당 1 이더(ETH).
- NFT 시장 침체에도 불구, 높은 기대 속 3월 초 테스트넷 출시 예정.
6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레이어-2 프로젝트 메가이더리움(MegaETH)이 에어드랍 파밍(airdrop farming) 대신, 네트워크 참여자에게 소유권 지분을 제공하는 NFT 컬렉션 ‘더 플러플(The Fluffle)’을 공개했다.
10,000개로 구성된 해당 NFT 컬렉션은 메가이더리움 네트워크의 5%를 대표하며, 프로젝트 진행에 따라 할당량이 변경될 예정이다. NFT는 소울바운드(soulbound) 형태로, 양도가 불가능하다.
NFT 판매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첫 번째 판매는 80,000개 이상의 화이트리스트 주소를 대상으로 한다. 각 NFT 가격은 1 이더(ETH) (약 430만원)로, 현재 가격 기준 총 2,800만 달러(약 378억 원)를 조달할 수 있다.
메가이더리움은 X(구 트위터)를 통해 “소울바운드 NFT 컬렉션을 출시한 이유는 침해적인 KYC(고객 확인) 요건을 피하고, 시빌 공격(Sybil attack)을 방지하며, 엄격한 자금세탁방지(AML) 절차를 유지하기 위해서다”라고 밝히며, 팀 구성원 중 누구도 NFT를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NFT 시장 침체 속 메가이더리움의 도전
메가이더리움 프로젝트는 초당 10만 건의 트랜잭션 처리 속도를 내세우며,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과 조셉 루빈이 투자자로 참여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가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이롱 이(Yilong Yi)에 따르면, 네트워크의 공개 테스트넷은 3월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메가이더리움의 NFT 계획은 NFT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나왔다. 크립토슬램(CryptoSlam)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4월 이후 블록체인 전체 2차 NFT 판매 총액은 10억 달러를 넘지 못했다. 고유 구매자 수는 5월 이후 100만 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으며, 12월의 단기 시장 반등 이후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여러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네트워크 소유권 분배 수단으로 에어드랍을 선택했지만, 이러한 모델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 다중 지갑을 이용해 시스템을 악용하는 시빌 공격이 급증하고, 내부자 거래 의혹도 만연하다. 사용자들은 기대보다 적은 보상을 받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불만과 반발이 커지고 있다.
에어드랍은 여전히 높은 수익성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는 봇 사용 증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는 최근 초기 사용자에게 HYPE 토큰 공급량의 28%를 배포했으며, 에어드랍 가치는 최고 70억 달러를 넘어 역사상 가장 수익성이 높은 에어드랍으로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