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법 집행을 담당하는 특별 부서를 축소했다고 뉴욕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해당 부서에는 50명 이상의 변호사와 직원으로 구성돼 암호화폐 관련 규제를 담당해왔으나, 일부 인력이 SEC 내 다른 부서로 재배치되면서 조직이 축소됐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및 디지털 자산 규제와 관련해 취한 첫 번째 구체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특히, 해당 부서의 수석 변호사 중 한 명이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해당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들은 이를 “불공정한 강등”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행정 명령 중 하나는 암호화폐 성장 촉진과 “규제의 지나친 확대를 근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