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 시진핑간 통화… 예상보다 시간 더 걸릴 듯
- 멕시코, 국경 보안 강화… 트럼프, 유럽연합 압박 지속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다시 심화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하겠다”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백악관 대변인은 양국 정상 간 통화가 곧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으며, 미국 언론도 5일(현지시간) 중 통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제 통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중국이 자국으로 펜타닐을 대량 유입시켰다는 이유로 10%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미국산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에 15%, 원유·농기계·대배기량 차량에 10%의 추가 관세를 적용하는 보복 조치를 발표했다. 또한, 구글을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전격 조사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였다.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대화는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추가적인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편, 미국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한 달간 유예했다. 이에 따라 멕시코는 국경 보안 강화를 위한 조치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남부 지역에 있던 국가방위대 병력이 북부 국경 지대에 도착했다”며, 미국과의 국경에서 보안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펜타닐을 비롯한 마약 밀매 차단에 집중할 계획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음 관세 대상국으로 유럽연합을 언급하며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어, 미국과 EU 간 무역 갈등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