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억 달러 대규모 ETH 포함 이체
- TRX는 그대로… 저스틴 선의 투자 영향?
4일 온체인 데이터 분석 계정 스팟온체인에 따르면, 트럼프 가문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 3억 741만 달러(약 4,456억 원) 규모의 이더리움과 wBTC를 포함한 자산을 코인베이스 프라임(Coinbase Prime)으로 이체했다.
이전까지 프로젝트의 최대 보유 자산이었던 ETH는 1억 7,500만 달러(약 2,537억 원) 규모였다. 또한, 월드 리버티는 AAVE, ENA, LINK 등 약 3,000만 달러(약 435억 원) 규모의 토큰도 중개 주소를 거쳐 코인베이스로 이동 시켰다.
총 13건의 거래를 통해 9,500만 달러(약 1,377억 원) 규모의 ETH를 포함한 거의 모든 ETH를 이체 한 것이다.
3억 달러 대규모 ETH 포함 이체
지난 3일까지 총 3억 6,300만 달러(약 5,270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보유 했으나, ETH 대량 이체 이후 현재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주소로 추정되는 9개의 지갑에 9,662만 달러(약 1,400억 원) 상당의 다양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Eric Trump)는 같은 날 X(구 트위터)에 “지금이 ETH를 추가할 좋은 시점입니다. 나중에 고맙다고 하세요” 라는 글을 남기며 관심을 모았다.
이후 해당 프로젝트는 19,423개의 stETH를 ETH로 언스테이킹하고, 500만 USDC를 사용해 1,826 ETH를 약 2,738달러(약 397만 원) 에 매수했다.
TRX는 그대로… 저스틴 선의 투자 영향?
주목할 점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TRX(트론)는 이동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TRX는 저스틴 선(Justin Sun)이 3,000만 달러(약 435억 원) 투자 후 7,500만 달러(약 1,087억 원)로 추가 투자 하면서 확보한 자산으로, 그가 프로젝트의 고문으로 참여한 이후 보유하게 되었다.
트럼프 취임 기념 대규모 암호화폐 매입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당일 1억 1,280만 달러(약 1,637억 원) 규모의 다양한 암호화폐를 매입 했으며, 대부분 470만 달러(약 68억 원) 또는 4,700만 달러(약 682억 원) 단위로 거래를 진행했다.
한편, 블록웍스는 월드 리버티가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접근해 프로토콜 토큰을 일정 수수료를 받고 교환하려 했다는 의혹 을 제기했으나, 프로젝트 측은 이를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