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LFI, “1,000만 달러 상당의 토큰 교환 거래 검토” 소식 반박
- WLFI, 3.64억 달러 상당 암호화폐 보유
- WLFI 프로젝트, 2025년 3분기 15억 달러 가치로 출시 예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문이 지원하는 DeFi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이 익명의 출처에서 제기된 토큰 매각 의혹을 반박했다.
블록웍스(Blockworks)는 익명의 소식을 인용해 WLFI 팀이 여러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미발행 토큰과 네이티브 토큰을 교환하는 ‘토큰 스왑’ 거래를 적극적으로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해당 거래에 10%의 수수료를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월드 리버티 측은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이는 일반적인 재무 관리의 일환”이라며, “토큰 매각이 아니라, 자산을 재분배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WLFI, 2.54억 달러 조달… 추가 토큰 판매도 진행
WLFI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전, 전체 공급량(1000억 개)의 20%에 해당하는 200억 개의 WLFI 토큰을 매각해 2억 5,400만 달러(약 3,683억 원)를 조달했다.
당초 목표였던 4억 5,000만 달러(약 6,525억 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토큰 수요 증가를 이유로 추가로 50억 개의 토큰(총 공급량의 5%)을 판매했다.
WLFI, 3.64억 달러 상당 암호화폐 보유
현재 월드 리버티는 총 3억 6,400만 달러(약 5,276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자산은 다음과 같다.
- 이더리움(ETH): 1억 7,600만 달러(약 2,552억 원)
- 랩드 비트코인(WBTC): 6,200만 달러(약 898억 원)
- 스테이킹 이더리움(StETH): 5,100만 달러(약 740억 원)
- USDC: 4,700만 달러(약 682억 원)
- 트론(TRX): 900만 달러(약 130억 원)
특히, 트론 창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이 WLFI 프로젝트의 고문으로 참여했으며, 3,000만 달러(약 435억 원)를 투자한 후, 추가로 4,500만 달러(약 653억 원)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WLFI의 ‘토큰 스왑’ 거래와 마켓 움직임
최근 월드 리버티는 200만 달러(약 29억 원) 규모의 MOVE 토큰을 매입했다. 당시 무브먼트 랩스가 엘론 머스크(Elon Musk)의 정부 효율성 부서(DOGE)와 기술 효율성 프로그램을 논의한다는 루머가 돌던 때였다.
이에 대해 무브먼트 랩스 창립자 루시 만체(Rushi Manche)는 “내부 거래나 부정 행위는 없었다”고 반박하며, “DOGE 팀과 어떠한 정보 공유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WLFI 프로젝트, 2025년 3분기 15억 달러 가치로 출시 예정
월드 리버티 프로토콜은 AAVE 포크 프로젝트로, 2025년 3분기(Q3)에 15억 달러(약 2조 1,750억 원) 규모로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WLFI 토큰은 거래가 불가능하며, 프로젝트의 ‘골드페이퍼(Goldpaper)’에 따르면 토큰은 무기한 잠금 상태로 유지된다.
한편, 과거 보도에 따르면 WLFI 운영 지분의 60%와 WLFI 토큰 판매 수익의 75%는 트럼프 가족에게 배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