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는 바이낸스가 모든 파생 상품 시장 청산 데이터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2021년 6월경부터 청산 데이터 접근을 제한해 왔다. 당시 창펑 자오(CZ) 전 CEO는 “과도한 청산 데이터 공개가 무기한 선물 계약(Perpetual Contracts)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글래스 측은 바이낸스의 청산 데이터 제한이 미디어의 관심을 줄이고 규제 당국의 주목을 피하기 위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또한, 블록체인의 핵심 가치는 데이터의 투명성이라며 바이낸스의 정책 변경을 촉구했다.
앞서 바이비트 CEO 벤 저우(Ben Zhou)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보고된 청산 규모보다 실제 총 청산 금액이 훨씬 더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총 청산 금액은 20억 달러를 훨씬 초과하며, 최소 80억 ~ 100억 달러 수준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비트의 24시간 청산 금액은 약 3억 3,300만 달러(약 4,830억 원)로 기록됐지만, 이는 전체 청산 금액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