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협상 없다”… 관세 강행 방침 재확인
- 유럽연합(EU)·반도체·석유·가스에도 추가 관세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이 2월 1일부터 캐나다·멕시코·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강행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3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및 가상자산 시세가 하락했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뉴욕 증시는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37.47포인트(-0.75%) 내린 44,544.66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30.64포인트(-0.50%) 하락한 6,040.53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54.31포인트(-0.28%) 내린 19,627.44에 각각 마감했다.
한편,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약 2% 하락한 102,400달러(업비트 원화시세 기준 1억57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2월 1일부터 멕시코·캐나다산 제품에 25%,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임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중국·캐나다·멕시코가 관세 시행을 막기 위해 오늘 밤 할 수 있는 일이 있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없다. 지금 당장 없다. 협상 도구도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반도체 및 석유·가스에 대한 관세 부과 ▲캐나다산 원유 관세율은 10%로 하락 조정 ▲유럽연합(EU)에 대한 ‘대규모’ 관세 증감 계획을 언급했다.
그는 “관세로 인해 단기적인 시장 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이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며, 강경한 무역 정책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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