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밈코인 시장에 뛰어든 에롤 머스크
- 전문가들, “일론 머스크의 지지 없이는 성장 한계 전망”
일론 머스크의 아버지 에롤 머스크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밈코인 ‘머스크 잇(MUSKIT)’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섰다고 31일 미국 경제 전문 잡지 포춘이 보도했다.
에롤 머스크는 밈코인을 통해 최대 2억 달러(약 2,900억 원)를 조달해 영리 싱크탱크인 ‘머스크 연구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잇 토큰은 지난해 12월 12일 중동의 한 암호화폐 기업에 의해 조용히 출시됐다. 31일 오후 6시 기준 0.03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3,400만 달러(약 490억 원) 수준이다.
에롤 머스크는 아들 일론 머스크가 해당 프로젝트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머스크 잇 토큰이 트럼프 가족의 밈코인처럼 성공할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블록체인 전문가 안디 리안은 “머스크 잇이 트럼프 가족 밈코인처럼 높은 인기를 끌지는 의문”이라며 “일론 머스크의 직접적인 지지가 있어야만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밈코인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월 18일 오피셜 ‘트럼프(Trump)’ 코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1월 19일 ‘멜라니아(MELANIA)’ 코인을 출시한 바 있다.
밈코인은 유틸리티가 부족해 높은 변동성을 보이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수익을 노리고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