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리퍼블릭 주가 47% 폭락…S&P 500 상승에도 은행주 휘청

FRC 사상 최저가 기록, 투자등급 잇따라 강등

미국 증시가 주요 지수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First Republic Bank)을 비롯한 은행주들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퍼스트 리퍼블릭 주가는 3월 20일(현지시간) 47% 급락한 12.18달러로 마감하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퍼스트 리퍼블릭은 최근 미국 은행 위기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현재 JP모건체이스가 자본 조달 방안 등 전략적 대안을 조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주식 기반의 자금 조달은 투자자 지분 희석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S&P 글로벌은 퍼스트 리퍼블릭의 신용등급을 지난주 투자등급에서 정크 수준으로 하향한 데 이어, 이번에 더욱 낮은 정크 등급으로 재조정했다. 무디스도 지난주 말 해당 은행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강등했다.

이전에 퍼스트 리퍼블릭은 JP모건과 10개 대형 은행으로부터 총 300억 달러의 예치금을 유치했다고 발표하면서 반등세를 보였으나, 이후 급격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해당 은행의 주가는 3월 들어서만 90.1% 하락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퍼스트 리퍼블릭이 인수를 필요로 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지만, 주요 은행들이 대규모 인수에 부담을 느낄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술주 및 개별 종목 동향

S&P 500 지수는 이날 0.9% 상승하며 20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했으나, 일부 대형 기술주는 약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2.6% 하락한 272.23달러로 마감하며 276.76달러의 기술적 매수 포인트 아래로 밀려났다.

페이컴(Paycom) 주가는 2.4% 하락한 270.37달러로, 지난해 6월 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인텔(INTC) 주가는 2.2% 하락한 29.16달러로 마감했다. 200일 이동 평균선 아래에서 형성되는 약세 기반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31.27달러 매수 포인트를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인텔의 부진한 실적과 반도체 부문 전반의 둔화가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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