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오픈AI가 3,400억 달러(약 493조 원)의 가치 평가를 기반으로 400억 달러(약 58조 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투자 라운드에서 400억 달러를 조달하기 위해 투자자들과 초기 단계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투자 유치가 성사되면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3,4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소프트뱅크가 15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약 21조 5,000억 원에서 36조 원) 사이의 자금을 투자하는 주요 투자자로 거론된다.
오픈AI는 지난해 10월 66억 달러(약 10조 원)를 조달하며 1,570억 달러(약 220조 원)의 가치 평가를 받았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중국 AI 모델 경쟁사 딥시크(DeepSeek)의 부상으로 AI 산업의 거품이 다소 빠진 가운데, 오픈AI의 기업 가치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은 AI 관련 암호화폐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고 주장했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시가총액 기준 주요 AI 관련 암호화폐에는 니어(NEAR), 인터넷컴퓨터(ICP), 비트텐서(TAO), 렌더토큰(RENDER), 페치(FET), 더그래프(GRT), AI16Z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