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셜 트럼프 코인, 트럼프 브랜드의 시계, 향수, 신발 등 결제 가능
2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 여러 웹사이트가 트럼프 밈코인($Trump) 결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트럼프 지지층을 겨냥한 결제 수단으로 ‘오피셜 트럼프’ 코인이 사용된다.
GetTrumpWatches.com, GetTrumpFragrances.com, GetTrumpSneakers.com 등 트럼프 브랜드 라이선스를 보유한 웹사이트들은 현재 신용카드 및 비트코인과 함께 $Trump를 결제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여행 플랫폼 트라발라닷컴(Travala.com)도 $Trump 결제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트럼프는 밈코인 오피셜 트럼프를 지난 1월 17일 공식 출시했으며,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홍보했다. 코인의 가치는 큰 변동성을 보이며 현재 최고점 대비 하락했지만, 29일(현지시간) 기준 시가총액은 약 54억 달러(약 7조 8,300억 원)로 집계됐다.
현재 $Trump는 솔라나(Solana) 블록체인 기반으로 거래되며, 약 70만 개의 보유 지갑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관련 웹사이트에서 해당 코인으로 결제하려면 솔라나 페이(Solana Pay) 옵션을 선택해야 한다.
트럼프 측은 과거부터 브랜드 상품을 판매해왔으며, 암호화폐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왔다.
지난 2023년 NFT(대체불가능토큰) 컬렉션을 출시한 데 이어, 2024년 트럼프와 그의 아들들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라는 디지털 자산 사업에도 진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