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프랑스, 바이낸스 상대로 사기 혐의 수사 착수”
- “자금세탁, 탈세 등 혐의 조사 중”
- “바이낸스, 혐의 부인 및 적극 대응 의사 밝힘”
프랑스 수사 당국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상대로 자금세탁, 탈세 등의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28일 로이터가 보도했다.
파리 검찰청 경제금융범죄부(JUNALCO)는 마약 밀매와 관련된 자금세탁 혐의를 포함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조사 대상 기간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이며, 프랑스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 전체 국가에서 발생한 범죄를 포함한다.
바이낸스는 이러한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수년 전의 일이며, 혐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자금세탁 방지(AML) 및 규제 준수 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규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수사는 바이낸스 플랫폼을 통해 투자하면서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하는 사용자들의 고소로 시작됐다. 사용자들은 바이낸스가 필요한 승인 없이 거래를 진행했다고 주장하며, 플랫폼이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바이낸스는 여러 국가에서 소송 및 조사에 직면해 있다. 이달 초 미국 연방 대법원은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CEO를 상대로 한 소송을 진행하도록 허용했으며, 호주에서는 바이낸스의 파생상품 사업이 소매 고객을 부적절하게 분류하여 소비자 보호를 소홀히 했다는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