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소 Cboe BZX 거래소가 27일(현지시간) 아크 21쉐어스(ARK 21Shares) 비트코인 ETF와 21쉐어스 코어 이더리움 ETF에 대한 상환 방식을 현금에서 현물로 변경하는 규칙 개정을 신청했다. 이는 지난주 나스닥이 블랙록의 아이쉐어즈(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가 유사한 신청을 한 데 이은 것이다.
BZX는 기존 BZX 규칙 14.11(e)(4)에 따라 승인된 두 신탁 상품의 상환 방식을 현물 기반으로 전환해 투자자가 직접 가상화폐를 전달받을 수 있도록 제안했다.
미국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전, 각 운용사가 상품 상환 과정에서 현금 상환 방식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제안된 방식은 보유 현물을 매각한 후 투자자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형태였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24년 1월 비트코인 현물 ETF를, 5월에는 이더리움 현물 ETF를 모두 현금 상환 방식으로 승인한 바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상환 방식 변경은 승인된 참가자만 현물 상환과 생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한하며 개인 투자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현물 상환 방식 전환은 ETF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 시장 충격 최소화와 함께 관련 리스크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