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애리조나주, 공적 자금 비트코인 투자 법안 통과
- 애리조나주 상원 재정위원회 통과, 상원 및 하원 심의 예정
28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의회가 공적 자금을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27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상원 재무위원회는 ‘SB1025’ 또는 ‘애리조나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법’으로 알려진 법안을 5대 2로 통과시켰다.
웬디 로저스와 제프 웨닝거 의원이 공동 발의한 비트코인 법안은 주 재무부와 퇴직 시스템이 보유한 자금을 포함한 공적 자금의 최대 10%를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재무장관이 정부 보유 자산을 위한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을 설정할 경우, 디지털 자산 보유량을 잠재적인 연방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내 안전한 분리 계좌에 저장하는 조항도 포함되어 있다.
한편, 미국 상원은 27일 스콧 베센트를 재무장관으로 68대 29의 표결로 승인했다. 베센트는 트럼프의 경제 정책을 지지하며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에 반대하고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향후 일정
애리조나주의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은 재무위원회를 통과하여 현재 상원 규칙위원회로 이관됐다. 규칙위원회는 본회의 토론 및 수정에 대한 매개변수를 설정할 예정이다.
상원 전체에서 승인될 경우, 법안은 하원으로 넘어간다.
사토시 액션 펀드의 CEO이자 공동 설립자인 데니스 포터에 따르면, 애리조나는 비트코인 준비금 조성에 초점을 맞춘 법안을 입법위원회에서 통과시킨 최초의 주이다.
비트코인 법안이 통과되면 애리조나는 공적 자금을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최초의 주가 된다.
포터는 27일 현재 11개 주에서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을 발의했으며, 최소 15개, 잠재적으로 16개 주에서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