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인데스크, “비트코인, FOMC 회의 및 딥시크 영향에 9만9천 달러 아래로 하락”
- 딥시크, 저렴한 AI 모델 출시로 미국 기술 기업 과대 평가 우려 제기
- 트레이더, 비트코인 하락에 대비하여 9만 5천 달러 행사가 옵션 매수
- 매트릭스포트, “비트코인 저점 매수 기회”
-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주식 선물 급락 원인?
비트코인(BTC)은 이번 주 후반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중국 AI 기업 딥시크(DeepSeek)가 미국 기술 부문에 미친 영향으로 9만 9천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트레이더들은 28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신호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을 선호하거나 멀리함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해시키 글로벌의 벤 엘-바즈 전무는 “미국 경제 지표는 단기적으로 연방 금리 인하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 전쟁과 관세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지만,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트럼프의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암호화폐를 계속 매수함에 따라 강세 정서는 여전히 강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금요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개월 안에 암호화폐 정책 그룹을 만들도록 지시한 주요 호재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27일 10만 5천 달러 이상에서 6% 가까이 하락했으며, 아시아 시장이 개장하면서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8% 하락했으며, 코인데스크 20(CD20)은 8.14% 이상 하락했다.
이번 하락은 비트코인이 종종 추세를 따라가는 미국 주가 지수의 하락과 일치했다. S&P 500과 나스닥 100 선물은 27일 2.15%까지 하락했다.
딥시크, 미국 기술 기업 과대 평가 우려 불러일으켜
딥시크의 최신 AI 모델은 생산 비용이 훨씬 저렴하고 접근하기 쉬운 오픈소스 기술을 사용하여 구축되었기 때문에 미국 기술 기업의 과대 평가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딥시크가 AI 업계 포럼인 허깅 페이스에 게시한 데이터에 따르면, 딥시크의 모델은 600만 달러의 예산과 오픈AI가 사용하는 GPU의 일부만으로 구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픈AI보다 성능이 뛰어나다. 오픈AI는 최근 1,570억 달러 이상의 가치로 66억 달러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마감했다.
오픈AI는 이전에 대규모 AI 시스템 구축을 위해 수조 달러의 자금을 요청했으며, 트럼프 소프트뱅크와 오라클을 포함하여 5천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미국 신규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참여하여 미국 내 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딥시크가 투자한 비용과 성능은 AI 혁신을 위해 막대한 컴퓨팅 리소스가 필요하다는 기존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잠재적으로 미국 기술 기업의 경쟁 우위를 약화시키고 높은 가치 평가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여 단기적으로 광범위한 시장 정서와 비트코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트레이더, 비트코인 하락에 대비
이에 따라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하락에 대비하여 비트코인에 9만 5천 달러 행사가 옵션을 매수했으며, 이는 시장에서 하락세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만연해 있음을 나타낸다.
싱가포르 QCP 캐피털의 트레이더들은 “BTC가 지난 미국 거래 시간 동안 모멘텀을 잃은 후 시장이 하방 보호를 위해 움직이면서 1월 9만 5천 달러 행사가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을 관찰했다”고 말했다.
QCP는 “다음 주 FOMC 회의 전까지 주요 촉매제가 없기 때문에 최근 약한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가 연준의 향후 정책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명확성이 더 높아질 때까지 시장은 범위 내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매트릭스포트, 비트코인 강세장 지속 전망
한편,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플랫폼 매트릭스포트는 27일, 2022년 말 강세장이 시작된 이후 비트코인이 강한 탄력성을 보였으며 월별 하락세는 거의 10%를 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약세장에서는 30% 이상 상승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비트코인은 10% 되돌림 수준에 근접했는데, 이는 강세장에서 종종 통합 바닥으로 간주된다. 이에 비해 2024년 3월과 11월의 40% 급등은 차익 실현의 기회로 여겨졌다.”
“추세 차트를 볼 때 비트코인은 여전히 강세장 단계에 있다. 추세가 지속된다면 10% 조정은 전략적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주식 선물 급락 원인?
27일 웨일와이어 창립자 제이콥 킹은 소셜 미디어에 주식 선물 급락의 주된 이유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때문이며 이번 주는 매우 힘든 한 주가 될 수 있다고 게시했다.
제이콥은 2024년 8월 일본이 금리를 0.1%에서 0.25%로 인상하면서 갑작스러운 변화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은 금리를 0.5%까지 인상했으며, 2년 만기 금리는 0.71%다. 일본의 금리 상승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다른 자산에 투자하기 위해 값싼 엔화를 빌려오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종료되고 있다.
차입 비용이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대출금 상환을 위해 자산을 매각해야 함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