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상원 은행위원회, 2월 5일 ‘디뱅킹’ 청문회 개최
- 암호화폐 업체, 은행 거래 중단 문제 다룰 예정
- 미국 역사상 ‘디뱅킹’ 주제 첫 청문회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가 암호화폐 기업의 ‘디뱅킹'(은행 업무 중단) 문제를 다루기 위한 청문회를 2월 5일 개최한다.
폭스 비지니스의 엘리너 테렛 기자는 25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 소식을 전했다. 이는 미국 역사상 ‘디뱅킹’을 주제로 열리는 첫 번째 청문회다.
앞서 국 하원 감시·정부 개혁 위원회(감시위원회)의 제임스 커머 위원장은 24일 암호화폐 기업 관계자 유니스왑 랩스 CEO 헤이든 아담스,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 크라켄 CEO 데이비드 리플리 등 6명에게 ‘디뱅킹’ 경험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낸 바 있다.
감시위원회는 바이든 정권 하에서 암호화폐 기업 관계자들이 은행 서비스를 부당하게 거부당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히며, 은행 거래 정지 사례를 조사하기 위한 것이다.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30명의 기술 기업 창업자가 은행 계좌를 폐쇄당했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 전 위원장이 “불법으로 업계 전체를 파괴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유니스 랩 CEO 헤이든 아담스 또한 “아무런 통보나 설명 없이 은행 계좌가 폐쇄됐다”며 “암호화폐 업계 종사라는 이유만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는 개인과 기업이 많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함께 암호화폐에 대한 정부의 태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