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가 24일 X를 통해, 정치 토큰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암호화폐 업계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촉구했다.
부테린은 “대마초 합법화 이후 대마초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것처럼, 암호화폐 금융도 과거 규제 환경에서는 ‘증권’으로 분류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모호한 ‘거버넌스 토큰’을 발행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이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의 규제 정책 때문”이라며 “겐슬러는 암호화폐 회의론자들 사이에서도 영웅으로 불려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또한 암호화폐 업계의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에서 “중독성 강한 휴대폰 게임”과 체스를 비교하며 단기적 가치와 장기적 가치의 차이를 강조했다. “지난 1년 동안 우리는 새로운 질서에 진입했다”며 “이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사람들이 어떤 규모든 무엇이든 토큰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초보자에게 추천하기에는 현명하지 않은 설탕 과다한 일시적 재미와 장기적 성취 및 부 창출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할 때”라며 “재미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현대의 중독성 강한 휴대폰 게임과 체스 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차이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규모 정치 코인은 또 다른 선을 넘는다”며 “단순한 재미의 원천이 아니라 외국 국가를 포함한 무제한 정치 뇌물의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출시된 정치 코인으로는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관련된 TRUMP와 MELANIA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