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가상화폐 시장에서 월드코인(WLD)을 비롯한 AI 관련 코인들이 급등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AI 인프라 투자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625조원 규모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지난 21일 기자 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스타게이트는 향후 4년간 최소 $5,000억(약 625조원)을 투자해 오픈AI를 위한 대규모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을 포함하며, AI 관련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스타게이트에는 오픈AI, 오라클, 소프트뱅크 등이 초기 투자자로 참여하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가 기술 파트너로 선정됐다.
샘 알트만의 월드코인
이번 발표로 월드코인 프로젝트는 초기 AI 암호화폐 프로젝트로서 재주목받고 있다.
비록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발표에서 월드코인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오픈AI의 샘 알트만 CEO가 2023년 시작한 월드코인 프로젝트는 생체 인증 데이터와 암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ID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한다.
후안 레온 비트와이즈 수석 투자 전략가는 “AI 친화적인 정권의 AI 투자 추진으로 트레이더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암호화폐와 AI의 시너지 효과를 가속화하고 미국이 두 기술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