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클 CEO, 트럼프 행정부 암호화폐 규제 완화 행정명령 전망, 은행 참여 확대 기대
21일 로이터에 따르면, USDC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사 서클(Circle)의 CEO 제레미 알레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곧 암호화폐 채택을 촉진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레어는 해당 행정명령으로 은행이 암호화폐를 거래하고 부유한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투자를 제공하며, 포트폴리오에 암호화폐를 보유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트럼프는 “암호화폐 대통령”이 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으며, 규제 완화와 디지털 자산의 광범위한 채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클은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로, USDC는 시가총액 기준 세계 2위의 스테이블코인이자 전체 암호화폐 중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알레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직원 회계 지침 121(SAB 121)이 은행 및 금융 기관이 대차대조표에 암호화폐 자산을 포함하는 데 있어 큰 장애물로 작용했다고 지적하며, 지침의 폐지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알레어는 미국 의회가 디지털 자산 규제에 대한 논의를 곧 재개할 것으로 예상하며, “앞으로 몇 주 내에 위원회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코인베이스의 최고 정책 책임자 파랴르 쉬르자드는 SEC가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해 신속히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하며, “은행이 암호화폐 커스터디(보관) 서비스에 더 많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