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TRUMP 밈코인 출시 열풍에 힘입어 1월 18일 업비트 원화시세 기준 40만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19일 현재 37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솔라나는 18일 오후 268.75달러(약 40만원)까지 상승했다.
솔라나의 시장 영향력 확대
트럼프의 $TRUMP는 솔라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18일 오전 트럼프의 SNS 계정을 통해 발표되었다.
$TRUMP는 첫날 2억 개가 유통되며, 3년간 총 10억 개까지 공급이 확대될 예정이다. 발행된 토큰의 80%는 3년간 단계적으로 “창작자 및 CIC Digital”에게 분배되고, 10%는 “공개 유통”을 위해 할당된다.
현재 $TRUMP는 개당 약 27달러(약 4만원)로, 완전 희석된 시가총액은 약 280억 달러(약 42조 원)다. 트럼프의 아들 에릭 트럼프는 이를 “현재 지구에서 가장 인기 있는 디지털 밈”이라 칭하며 트럼프와 연관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 프로젝트를 홍보했다.
솔라나는 시가총액 1,250억 달러(약 181조원)로 5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약 232억 달러(약 33조 6,400억 원)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문샷,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
$TRUMP 출시로 DEX(탈중앙화 거래소) 문샷, 주피터, 메테오라 등 솔라나 기반 프로토콜이 주목받았다. 특히 문샷은 트럼프 코인 출시 후 12시간 동안 4억 달러(약 5,800억 원)의 거래량을 처리하며 미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솔라나 기반 DEX 토큰도 급등세를 보였다. 주피터는 33% 상승한 1.094달러(약 159원), 레이디움은 20% 이상 올라 7.03달러(약 1,021원)를 기록했다.
주피터의 공동 창립자인 “Meow”는 급증하는 트래픽으로 인해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주요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솔라나 현물 ETF 가능성
일부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정책을 지지하는 트럼프 행정부 덕분에 2025년 말까지 솔라나 현물 ETF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솔라나가 증권인지 상품인지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분류가 ETF 승인 과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더블록에 따르면, SEC의 결정이 솔라나의 ETF 출시 속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SOL이 증권으로 분류될 경우, 승인 절차가 복잡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