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공식’ 밈 코인 TRUMP가 18일 오전 시간대에 솔라나(Solana) 네트워크에서 발행되며, 솔라나(SOL) 시세가 12% 상승했다. 반면, 리플(XRP), 이더리움(ETH)은 각각 최대 5% 하락하며 일부 수익 실현이 나타났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TRUMP 밈코인의 솔라나 발행 효과
TRUMP 밈코인이 트럼프의 X(구 트위터)와 트루스 소셜(Truth Social) 계정을 통해 공식 발표된 후 몇 센트에서 시작해 6시간 만에 $14까지 급등했다.
발행 후 몇 시간만에 거래량은 30억 달러(약 4조 3,500억 원)에 기록하며 솔라나 토큰에 대한 수요를 촉발했다.
트럼프 밈 코인이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발행된 점은 일부 트레이더들에게 기타 알트코인에 불리한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리플(XRP)은 지난 7일 동안 40%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으나, 이번 트럼프 이벤트로 인해 최대 5% 하락하며 수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났다.
XRP 상승세는 지난 11월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강화된 미국 내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 기대감에서 비롯됐다. 지난 17일에는 $3를 돌파하며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우선 전략 준비금”을 통해 솔라나, 유에스디코인(USDC), 리플(XRP) 등 미국 기반 디지털 자산을 우선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뉴욕포스트의 보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져 리플이 차기 행정부와 직접적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을 낳았다.
이로 인해 XRP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