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 시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취임 후 비트코인(BTC) 전략준비금을 설립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탈중앙화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서 2025년 내 비트코인 전략적 준비금 설립 확률이 60%를 넘어섰다.
트럼프의 비트코인 정책 및 공약
트럼프는 2024년 7월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정부 보유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방침과 함께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창설을 약속했다. 같은 해 11월,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5년간 100만 BTC를 구매하도록 의무화하는 ‘BITCOIN 법안’을 재무부에 제출했다.
뉴욕 포스트는 트럼프가 준비금 대상을 USD코인, 리플(XRP), 솔라나(SOL) 등 다른 디지털 자산으로 확대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트럼프는 취임 직후 암호화폐를 국가적 우선사항으로 지정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규제 완화와 업계 영향
트럼프의 계획은 바이든 행정부의 강력한 암호화폐 규제 정책에 대한 반작용으로 해석된다. 현 행정부는 증권거래위원회(SEC)를 통해 100건 이상의 법적 조치를 취하며, 리플 소송 등으로 업계를 단속해왔다. 은행 규제 당국 역시 금융기관과 암호화폐 기업 간 거래를 제한하는 방침을 취했다.
트럼프가 계획 중인 대통령령에는 디지털 자산 정책의 전면 재검토와 진행 중인 소송의 일시 중단 검토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암호화폐 업계의 행정 참여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량
온체인 분석업체 아캄(Arkham)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약 200억 달러(약 29조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자산이 전략준비금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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