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의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량 구축 및 관련 규제 완화 공약.
- 업계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정책 권고안 마련 예정.
- 비트코인 국가 비축량 설립 가능성, 폴리마켓 60% 확률.
비트코인이 2025년 1월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10만 5,000달러(약 1억 5,400만 원)를 일시적으로 돌파하며 강세장을 열며, 달러 기준 사상 최고가인 10만 8,000달러에 다시 가까워 졌다.
업비트 원화시세 기준으로 사상 최고가는 1억 5700만원선이다.
18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트럼프 차기 행정부가 디지털 자산에 우호적인 행정명령을 발표할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비트코인 시황
1월 16일 미국 세션 동안 비트코인은 24시간 내 5.2% 상승하며 주요 가상화폐들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니어(NEAR), 라이트코인(LTC)이 비트코인 상승세와 비슷했으며, 솔라나(SOL)와 이더리움(ETH)은 각각 3% 상승했으며, 리플(XRP)은 지난주의 급등 이후 4% 하락했다.
암호화폐 관련 주식도 상승세를 보였다.
-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7% 상승.
- 코인베이스(COIN): 4.5% 상승.
-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홀딩스(MARA): 13% 상승.
비트코인은 지난주 90,000 달러(약 1억 3,050만 원) 아래로 하락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으나, 이후 17% 반등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투자자들의 우려가 해소된 데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정책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ETF 강세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이틀간 13억 8,100만 달러(약 2조 원) 순유입을 기록하며 4일간의 순유출을 반전시켰다.
트럼프 취임과 암호화폐 정책 기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20일(현지시간)로 예정된 가운데,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정책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미국을 암호화폐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국가 비트코인 비축 계획을 포함한 구체적인 공약을 내놓았다. 이는 과거 규제 강화와는 대조적인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암호화폐를 국가적 우선순위로 지정
블룸버그는 트럼프가 디지털 자산을 “국가적 우선사항”으로 지정하고 정책 권고를 위한 업계 자문위원회를 설립하는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예측 시장 폴리마켓에서는 트럼프가 비트코인 비축 정책을 시작할 가능성을 60%로 평가하며 기대감을 반영했다.
시장 반응 및 비트코인 전망
존 글로버,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Ledn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바이든 행정부의 마지막 주가 끝나가며 비트코인의 기술적 지표가 긍정적이다”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가 규제 완화 및 비트코인 비축 계획을 실행하지 않을 경우 큰 조정 가능성이 있지만, 최근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를 우선사항으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버는 엘리엇 파동 이론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이 5파동 패턴을 완성하며 향후 몇 달 내 12만 8,000달러(약 1억 8,560만 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이론에 따르면, 시장 트렌드는 5개의 파동으로 전개되며, 3개의 주요 상승 파동과 2개의 조정 파동으로 구성된다.
현재 비트코인이 10만 8,000달러(약 1억 5,660만 원)의 최고점을 돌파하는 것이 관건이며, 9만 달러(약 1억 3,050만 원)의 저점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