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트럼프 취임식과 암호화폐 정책 기대감
- 미국 기반 가상화폐 주목 – 리플 강세
- 라이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
가상화폐 시황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69% 상승한 1BTC 당 101,250달러(약 1억 4,800만원)를 기록하며 10만 달러를 넘어섰고, 지난해 12월 기록한 최고치 108,400달러(약 1억 5,700만 원) 경신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블록체인 · 웹3 업계와 대화를 중시하고 있는 트럼프의 정책 방침이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1월 20일) 발표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암호화폐를 주요 정책 분야로 삼고, 취임 직후인 1월 20일에 대통령령에 서명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업계의 관점을 반영하기 위한 ‘가상자산자문위원회’ 설립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바이든 정권 시대의 엄격한 규제 방침으로부터의 큰 전환을 나타낸다. 공화당의 트럼프 차기 정권에서는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에 정통한 의원들이 집행부에 기용될 전망으로 블록체인 및 웹3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알트코인 시황 – LTC · XRP 강세
주요 알트코인 중에서는 시가총액 23위인 라이트코인(LTC)이 전일 대비 +7.3% 상승한 127달러(약 18만 4,150원)를 기록했다. 미국 증권거래소 나스닥은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이 신청한 라이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상장을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9b-4 양식을 제출했다.
카나리 캐피털이 같은 날 수정한 S-1 등록 신고서를 제출한 직후에 이루어졌으며, SEC로부터의 건설적인 피드백을 수렴한 것으로 보인다.
ETF 분석가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라이트코인 ETF는 필요한 모든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 새로운 SEC 체제 하에서의 심사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SEC는 라이트코인을 상품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여겨지며, 다른 알트코인에 비해 규제상의 장벽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 승인될 경우, 라이트코인은 미국에서 ETF가 허가되는 세 번째 가상자산이 된다. 다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 다비 거래량이 제한적일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
그 밖의 주요 종목 중에서는 XRP가 전일 대비 10% 상승하여 3.4달러(약 4,930원)대까지 상승했다. 리플(Ripple)를 제소한 게리 겐슬러 미국 SEC 위원장 교체로 인한 수혜와 더불어 XRP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배경으로 보인다.
블록체인 예측 시장 폴리마켓(Polymarket)에 따르면 2025년 XRP ETF 승인 확률은 70%로 급상승했다. JP모건은 솔라나와 XRP ETF가 2025년에 합계 140억 달러(약 20조 3,000억 원) 이상의 자금 유입을 유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다만, SEC는 여전히 XRP를 상품이 아닌 증권으로 취급하도록 의회에 압력을 가하고 있어, 상장 승인까지는 규제상의 과제가 남아 있다.
미국 기반 가상화폐 전략적 준비금 설립 가능성
뉴욕 포스트는 USDC, SOL, XRP 등 미국에서 개발 및 발행된 암호화폐를 우선하는 전략적 준비금 설립에 대해 트럼프가 긍정적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진위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거시경제 금융시장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0.16% 하락한 43,153달러, 나스닥 지수는 -0.89% 하락한 19,338포인트로 마감했다.
미 상장 가상자산 관련 종목인 코인베이스(Coinbase)가 전일 대비 +2.4% 상승한 281.6달러(약 40만 8,320원),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가 +1.6% 상승한 367달러(약 53만 2,150원)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