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담보 온체인 대출 서비스 시작
- 최대 10만 달러 USDC 대출 가능, 모포 프로토콜 활용
- 현재 미국에서 이용 가능, 향후 서비스 지역 확대 예정
16일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에서 분산형 대출 프로토콜 모포(Morpho)를 통해 비트코인 담보 온체인 대출 서비스를 시작했다.
코인베이스 고객은 자신이 보유한 비트코인을 담보로 최대 10만 달러(약 1억4,500만원)의 USDC 스테이블코인을 빌릴 수 있다.
맥스 브런즈버그 코인베이스 제품 담당 부사장은 담보 서비스에 대해 “프런트엔드는 전통 금융, 백엔드는 DeFi”라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는 과거 중앙화된 대출 서비스를 종료했지만, 이번 서비스는 완전히 온체인에서 운영된다.
모포(Morpho) TVL(총 예치된금액)은 37억 달러(약 5조 550억 원) 규모의 주요 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로, a16z 크립토, 리빗 캐피탈, 판테라 캐피탈 등으로부터 총 6,900만 달러(약 98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온체인 대출을 선택한 코인베이스 고객의 비트코인 담보는 무료로 코인베이스 랩트 비트코인(cbBTC)으로 1:1 변환되어 Morpho로 전송된다. DeFi 프로토콜은 1분 이내에 고객의 코인베이스 계정에 USDC 대출을 실행한다.
대출은 최소 담보율 133%의 초과 담보가 필요하며, 차용자는 그 이상의 LTV 비율을 선택할 수 있다. 담보 가치의 86%에 도달하면 담보가 청산되어 대출금 상환 및 페널티 수수료 지불에 사용된다.
이자율은 시장 상황에 따라 Morpho가 자동으로 결정하며, 베이스 블록체인의 각 블록 생성과 함께 변동한다. 서비스는 현재 뉴욕을 제외한 미국에서 이용 가능하며, 향후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