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부 고발자 증언 및 미 정부의 친가상자산 은행에 압박 의혹
- FDIC 및 관련 기관 조사 요구
외신에 따르면, 친가상화폐 성향을 갖고 있는 미국 공화당의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이 16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총재에게 가상자산 관련 자료를 파기하지 말 것을 경고하는 서한을 제출했다. 루미스는 FDIC 내부 고발자의 증언있었다고 밝혔다.
루미스는 내부 고발자를 통해 FDIC 간부들이 자료 파기를 엄격히 감시하고 있으며, 정보 누설 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일부 직원들에게 경고했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번 경고는 바이든 행정부가 FDIC를 포함한 정부 기관을 통해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은행 서비스를 제한하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이 깊다. 특히, 가상화폐 친화적이었던 실버게이트 은행과 시그니처 은행이 파산한 배경에도 이러한 압박이 있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FDIC 및 관련 기관 조사 요구
프렌치 힐 하원의원은 지난달, 바이든 정부가 은행에 가상화폐 기업 계좌 폐쇄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루미스는 FDIC와 기타 연방 은행 기관이 디지털 자산 관련 규칙과 정책을 협력해 수립한 기록과 실버게이트 및 시그니처 은행에 대한 지도 및 처리 기록을 상원에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루미스는 자료 파기 시 사법부에 형사 고발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경고했다. 상원은행위원회도 이 사안을 조사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친가상화폐파로 알려진 루미스는 미 상원은행위원회에 새로 설립되는 가상화폐소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임할 전망이다.
가상화폐 업계의 대응
코인베이스는 FDIC를 포함한 정부 기관의 디지털 자산 업계 관련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하며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FDIC가 금융기관에 가상화폐 관련 활동을 무기한 중단하라는 서한을 보냈다는 점도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