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플과 트럼프 측, 논평 거부
17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언체인드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리플(XRP) 임원들을 만나 과거 카멀라 해리스 대통령 후보를 지원한 것에 대해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가 특정 기업 임원들과의 회동에서 후원금을 언급하며 불만을 나타냈고, 해당 기업이 리플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리플 랩스와 트럼프 측은 이 사안에 대한 공식적인 논평을 거부한 상태다. 앞서 악시오스는 트럼프가 기업 임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당신들은 지난해 큰 수익을 냈지만, 내가 필요했을 때 내 옆에 있지 않았다. 대신 해리스와 함께 있었을 것”이라며 분노를 표출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리플 공동 설립자 크리스 라슨은 약 1,170만 달러(약 170억원)를 기부하며 암호화폐 업계 내에서 해리스 최대 후원자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산업과 트럼프의 행정부가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일부 업계 인사들의 정치적 선택이 주요 이슈로 부상했다. 다만 메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거대 기업들 또한 미국 대선 당시 해리스측에 기부한 바 있어, 해당 논쟁이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