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오클라호마주 중심 비트코인 주 전략 자산 채택 움직임 확산
- 세금, 수수료 등 비트코인 납부, 재정 전략 활용
- 13개 주 비트코인 준비 법안 검토, 공공 재정에서 비트코인 역할 확대
미국 텍사스주와 오클라호마주를 중심으로 비트코인을 주요 전략 자산으로 채택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텍사스주 찰스 슈워트너 상원의원은 주 정부가 세금, 수수료, 기부금을 비트코인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텍사스주는 풍부한 전력 자원과 석유 산업 수익을 기반으로 미국에서 가장 큰 재정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활용하고 있다. 슈워트너 의원은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을 활용한 재정 전략을 추진, 텍사스주를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을 설립하는 최초의 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오클라호마주에서도 코디 메이너드 하원의원이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법’이라 불리는 하원법안 1203을 제출했다. 오클라호마주 역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펜실베니아주 의원들이 주 재무부 자산의 최대 10%를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제안을 했으며, 1월 10일에는 노스다코타주와 뉴햄프셔주도 비트코인 준비 법안을 제출했다. 특히 뉴햄프셔주는 비트코인 외 다른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도 시사했다.
현재 미국 13개 주에서 비트코인 준비 법안을 검토 중이며, 이는 공공 재정에서 비트코인의 역할이 확대되는 새로운 단계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