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쟁 발발 470일 만에 휴전 합의
- 1단계: 초기 6주간 휴전과 인질 석방
- 2단계: 추가 협상
- 3단계: 유해 반환 및 재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15개월간 이어진 무력 충돌을 중단하고, 3단계로 구성된 가자지구 휴전 협정에 합의했다. 휴전은 1월 19일 발효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직전 중동 정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이어진 분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합의는 카타르와 기타 중재국의 중재 아래 이루어졌으며, 초기 42일간 교전을 멈춘 뒤 인질과 수감자를 교환하고, 영구적 휴전을 논의하는 3단계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스라엘군은 중앙 가자지구에서 점진적으로 철수하며, 하마스는 여성과 어린이, 50세 이상 남성을 포함한 이스라엘 인질 33명을 석방할 계획이다. 이스라엘도 19세 미만의 팔레스타인 여성과 어린이를 1단계 종료 전에 석방할 방침이다.
1단계 시작 후 16일부터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 남은 인질 석방, 영구 휴전을 포함한 2단계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집트, 카타르, 유엔의 감독 아래 가자지구의 재건과 모든 유해 반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질 석방 합의에 도달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 내각은 16일 휴전안을 승인할지 표결에 나설 예정이며, 연립정부 내 강경파의 반대 여부가 주목된다.
이번 협정은 전쟁 이후 467일 만에 성사된 것으로, 중동 정세의 향후 변화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