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선, 트론 USDD 스테이블코인 20% 수익률 질문에 “돈 많아서 주는 것”

• USDD 2.0 출시 예고, 20% APY 제공

트론 설립자 저스틴 선이 트론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USDD의 다음 버전에 대한 질문에 지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X에 “USDD 2.0이 곧 20% APY로 출시될 예정이며, 트론 다오가 전액 보조한다. 모든 이자는 투명한 주소로 미리 전송될 것이다”라고 게시했다.

“다른 이유는 없고, 단지 돈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니 ‘수익이 어디에서 나오느냐’ 같은 질문은 그만하라”고 덧붙였다.

USDD, 2022년 출시된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USDD는 2022년 테라의 UST 토큰 경쟁자로 출시된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이다. 주로 트론의 TRX 네이티브 토큰으로 지원되며, 트론 다오가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테이블코인의 인기는 암호화폐, 전통 금융 및 상업 영역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기업들은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USDC 및 USDT와 같이 현금 및 현금 등가물로 지원되는 미국 달러 고정 스테이블코인 시장(일반적으로 알고리즘 또는 암호화폐 지원 스테이블코인보다 안전한 것으로 간주됨)은 2,150억 달러(311조 7500억 원) 규모로 평가되며, 일부 분석가들은 연말까지 5,000억 달러(725조 원) 이상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 블록 데이터 대시보드에 따르면 알고리즘 및 암호화폐 지원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현재 총 공급량이 약 130억 달러(18조 8500억 원) 규모다. 더 블록 가격 페이지에 따르면 트론 스테이블코인의 유통 공급량은 7억 4,700만 달러(1조 831억 5000만 원)다.

USDD, 비판 속 다중 디지털 자산으로 지원

USDD는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해 자칭 “스테이블코인의 무디스”인 블루칩(Bluechip) 플랫폼은 USDD에 가장 낮은 안정성 등급을 부여하며, 지원 자산으로서 TRX에 대한 과도한 의존과 투명성 부족을 언급했다.

당시 블루칩은 “USDD는 거버넌스 시스템이 없다. USDD 보유자는 법적 또는 코드 기반 보호가 없으며 트론 다오 리저브의 자비에 맡겨진다”고 작성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USDD는 여러 주류 디지털 자산(예: TRX, USDT)의 과잉 담보로 보호된다. 담보 자산의 총 가치는 유통 중인 USDD보다 훨씬 높으며 담보 비율은 120%로 설정되어 있다.” 또한 USDD는 약 26억 달러(3조 7700억 원) 규모의 자산으로 지원되며, 대부분이 TRX 토큰이라고 명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