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자율 및 담보 요건 변경으로 대출·차입 억제… 13일부터 실행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 망고 마켓이 SEC 합의 이행을 위해 운영을 종료한다고 12일 더블록이 보도했다. 망고 마켓은 10일(현지시간), “망고 v4와 부스트가 종료된다”며 “앞으로 망고에서 대부분의 차입은 경제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망고 마켓은 대출 및 차입을 억제하기 위해 이자율과 담보 요건을 변경할 예정이며, 관련 제안은 13일 오후 9시(한국시간)부터 실행된다. 현재 두 제안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 기준을 충족했다.
망고 마켓, 2022년 익스플로잇 및 SEC 소송… 내부 분쟁까지 겹쳐
망고 마켓은 2022년 10월 아브라함 아이젠버그의 익스플로잇으로 1억 1천만 달러(약 1,466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 아이젠버그는 MNGO 토큰 가격을 조작하여 플랫폼에서 자금을 인출했으며, 올해 4월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2024년 9월, 망고 DAO는 미등록 암호화폐 자산 판매 및 미등록 브로커 역할 혐의로 SEC 소송에 휘말렸다. 망고 DAO는 망고 랩스, 블록웍스 재단과 함께 MNGO 토큰을 파기하고 모든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하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2024년 말에는 망고 DAO 공동 창업자와 핵심 기여자 간에 FTX 재산에서 매입한 MNGO 토큰을 둘러싼 소송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망고 공동 창업자, “모든 기여자, 망고 v4 및 부스트 작업 중단 의사 표명”
망고 공동 창업자 막시밀리안 슈나이더는 1월 3일 디스코드에서 “모든 기여자가 망고 v4 및 부스트 작업 중단 의사를 밝혔다”며 “망고 마켓의 단계적 종료에 대한 논의와 투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다른 팀원들도 동의하면서 망고 마켓은 운영 종료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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