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기 할당량 전량 지급 방식, 내부자 매각 논란 불러일으켜… 장기적 발전 위한 조치 강조
인공지능(AI) 관련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에이아이셀러레이트 DAO(Aiccelerate)가 AICC 토큰 출시 방식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베스팅 구조를 도입하겠다고 12일 더블록이 보도했다.
AICC는 지난 11일 솔라나 기반 ‘밈펀드’ 플랫폼 Daos.fun에서 출시됐다.
프리세일 라운드에서 약 17만 5천 달러(약 2억 4,500만 원) 상당의 솔라나(SOL)를 모금했으며, 이 중 약 7만 5천 달러(약 1억 500만 원)는 공동 창업자, 어드바이저 등 ‘VIP’로부터, 나머지 10만 달러(약 1억 4천만 원)는 화이트리스트 방식의 일반 그룹으로부터 모금됐다.
AICC는 출시 직후 시가총액이 1억 5천만 달러(약 2,100억 원)까지 급등했고, 화이트리스트 기반의 불투명한 출시 방식과 인플루언서들의 초기 할당량을 즉시 매각한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뱅크리스 벤처스는 초기 할당량의 10%를 매각했다가 비판 여론에 직면하자 토큰을 재매입했다.
데이비드 호프만 뱅크리스 공동 창업자는 “뱅크리스 벤처스가 토큰을 매각해서는 안 됐다”며 “이는 충동적인 실수였으며, 매각된 토큰을 모두 재매입했고 자발적인 베스팅 일정을 논의 중”이라고 해명했다.
AICC는 공식 X 계정을 통해 “개인 할당량에 대한 베스팅 구조를 도입하고, 어드바이저들에게도 동일한 조치를 취할 것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프로젝트를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AICC는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 베스팅 구조 도입: 개인 할당량에 대한 베스팅 구조를 도입하고, 어드바이저들과도 동일한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 AI 에이전트 개발: 첫 번째 AI 에이전트(리서치 에이전트) 개발 및 더 넓은 비전을 지원하는 아키텍처 구축에 집중.
- DAO 재무 투명성: DAO 재무는 전액 DAO 투자 및 커뮤니티 지원에 사용될 것이다.
한편, 엘리자 랩스 창업자 쇼 월터스는 자신의 할당량 절반을 ai16z DAO에, 20%를 다른 기여자에게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Daos.fun이 일종의 베스팅 또는 락업을 통해 더 공정한 출시를 지원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