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가 12일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인도에서 서비스를 일시 제한한다.
인도 사용자는 암호화폐 및 법정화폐 거래 및 다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단, 출금은 가능하다.
기존 파생상품 포지션은 ‘청산 전용’ 모드로 전환되어 추가 및 수정이 불가능하며, 청산만 가능하다. P2P 거래 광고는 삭제되고, 바이비트 카드 거래도 제한된다. 카피 트레이딩 관계는 취소되고, 트레이딩 봇은 13일 오후 2시(한국시간) 이전에 종료된다.
바이비트는 “인도 규제 당국의 조치와 이전에 시행한 규제 제한 사항을 준수하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바이비트는 인도 금융정보기관(FIU)에 가상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업체(VDA)로 등록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며, 등록 완료 후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다.
바이비트는 2023년 3월부터 인도에서 운영되는 모든 VDA 서비스 제공업체가 자금세탁방지법에 따라 FIU에 등록하도록 의무화됨에 따라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바이비트는 이전에도 캐나다, 영국, 프랑스 등에서 규제 문제로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말레이시아에서 무등록 거래소 운영으로 제재를 받았다.